과학기술부 산하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 이 여성의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비만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호르몬의 감소가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비만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맞춰 분비가 활성화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여성의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여성다운 몸매를 만들어 비만을 방지하는 작용도 한다. 
 이 호르몬은 체내에서 알파, 베타라는 두가지 종류의 수용체를 형성해 기능을 발휘하는데 이 중 여성다운 몸매를 형성하는데 작용하는 수용체는 알파다. 여성의 생리현상이 줄어들면 알파라는 수용체물질의 분비도 줄게 된다. 이 알파라는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면 중년 여성의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유성은 사업단장은 소개했다. 유성은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감소가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이번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년 여성들의 비만을 막을 수 잇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