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에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비만이 지속된다면 다음의 원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1. 과도한 영양섭취 
산모는 무조건 잘 먹고 마냥 쉬어야 한다는 인식과 임신시의 잘못된 식사습관이 출산 후에도 계속돼 만성적인 영양 과잉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지방의 증가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요즘에는 평소의 산모의 영양상태가 좋으므로 여기서 더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2. 모유를 먹이지 않는 습관 
임신을 하면 신체는 많은 양의 지방을 추가로 필요하게 되는데 전체 체중의 증가 중 약 4-5kg 정도는 내부 장기와 배, 등, 허벅지에 지방으로 축적됩니다.. 그런데 모유를 먹이게 되면 500-1000칼로리 정도의 열량이 추가로 소모되며 이 열량은 주로 모체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축적되어 있던 지방을 분해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모유를 먹이면 유두에 자극이 가면서 자궁이 수축되어 복부근력이 탄력있게 회복됩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로 산모가 임신전의 몸매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출산 후 신체활동 감소 
산후조리 시기에 신체적인 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절대안정과 최상의 안식처를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체중의 증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전과 영양상태가 좋아져 산후조리 여건이 좋은 요즈음에는 가능한 대로 빨리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건강과 체중 조절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4. 성급한 재임신 
정상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산후 비만이 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몸조리와 정상체중 회복 후에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산후 우울증 
출산 후에 가벼운 우울한 기분부터 병적인 우울증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한 기분은 정상적으로 산모의 50%정도에서 보이고 분만 직후 시작하는 울음, 피로, 불안, 과민성 등의 증상이 있고 1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병적인 상태의 산후 우울증이 있는데 이는 일종의 기분장애로 출산 후 대개 3일경에 시작하고 평균 발병 시기는 2-3주이고 거의 대부분 8주 이내에 발병하고, 불면, 피로, 과민성 등으로 시작되어 감정의 급변, 울음, 착란, 부조리한 언동, 아기의 상태에 대한 강박적 사고, 자신이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아기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강박관념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망상, 환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응급적으로 시행해야하는데 약물치료 및 정신치료가 병행되어져야 하며 치료반응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러한 기분 상태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폭식하거나 영양가 많은 음식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출산 전 몸무게를 회복하기도 전에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1. 출산 이후의 식사행동 
2. 출산 이후의 운동 및 활동 
3. 첫 임신 나이 : 25세 전에 첫 임신을 할 경우 산후비만이 될 확률이 1.5배 증가합니다. 
4. 초경부터 첫 임신까지의 기간 : 기간이 짧을수록 비만할 위험이 높습니다. 
5. 총 출산수 : 3명 이상 출산할 경우 산후비만확률 2.5배 증가합니다. 
6. 임신 전 상태 
7. 결혼 전 상태 
8. 수유 형태 및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