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간염에 걸려 현재 간경변으로 이행 중인 주부 이모씨(58). GOT·GPT 수치가 모두 100안팎으로 정상치를 넘어섰다. 최근 태반 추출물을 이용한 치료가 난치병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친척의 말을 듣고 전문병원을 찾았다. 1주일에 2∼3차례씩 태반 제제 주사 치료를 받으면 2개월쯤 지나자 GOT·GPT 수치가 모두 정상치로 돌아갔다. 
　 
태반이 요즘 의료계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반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약품은 난치병에 효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플라센터 엑기스'. '플라센터 엑기스'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건강한 태반만을 골라 고온에서 열처리를 한 다음 추출해 가공한 주사약물이다. 
　 
태반은 임신 중에 태아를 감싸고 있는 막(양막)과 자궁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 원반 모양의 장기. 폐·간장·신장·비장 등 생존에 필수요소인 장기들을 대행하는 것은 물론 아미노산, 각종 활성 펩티트, 미네랄, 핵산 등으로 구성돼 풍부한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경 성장인자, 간 성장인자 등 생리작용이 강한 각종 성장인자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된, 강제적이 아닌 인간 스스로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그래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훌륭한 치료제라 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6월 서울 청담동에 플라센터 전문 병원인 '닥터심스클리닉'(02-546-1522)을 열고 국내에 태반 제제 치료를 소개 중인 심청웅 원장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에서 15년간 태반 제제 치료에 몰두해 온 전문의다. 
　 
그는 "예로부터 전해내려 온 태반의 효능이 최근 유전자의학·분자생물학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플라센터 엑기스는 간경화를 비롯한 간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갱년기 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플라센터 엑기스를 처방하고 있는 종합병원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사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이 그에게 프라센터 처방에 관한 문의를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 1월26일 닥터심스클리닉 분당점(031-701-1350∼1) 개원을 앞두고 있는 한승혜 원장 역시 국내 태반 제제 치료의 선구자인 심원장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플라센터 엑기스의 무궁무진한 가치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한승혜 원장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