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포장지에 표시된 칼로리는 면과 국물을 포함한 칼로리로 만약 450Kcal라고 가정한다면 면이 400, 국물이 50 정도가 된다.

라면이든 과자든 대부분 유탕 제품에 사용하는 기름은 쇼트닝으로 (이는 봉지 뒷면의 원료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쇼트닝이란 기름은 발연점이 매우 낮은 기름으로 질이 좋지 못한 기름이다.(값이 싸기 때문에 유탕류 제조회사에서 주로 쓰인다.) 

기름의 발연점은 기름의 반응성(산화되는 정도)과 관련이 있는데, 발연점이 낮을수록 산화가 잘 되고, 산화된 기름은 몸에 좋지 않다. 발연점이 높은 기름으로는 올리브 오일을 들 수 있으며 면실류나 옥수수기름 등도 쇼트닝에 비해서는 발연점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튀김이라는 조리법 자체가 기름의 공기 노출 시간이 많고 따라서 완성된 음식은 많이 산화되므로 튀김 자체도 몸에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유탕류인 라면의 면을 국물에 넣고 끓이게 되면 면으로 부터 산화된 기름이 국물로 빠져나오게 되고, 이는 국물도 몸에 안 좋을 수 있고 높은 칼로리를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